일본 지진 공포 확산. “도카라의 법칙”이란 무엇인가?

최근 일본 도카라 열도, 나흘간 300회 넘는 지진 발생

2025년 6월, 일본 가고시마현 남쪽 도카라 열도 인근 해상에서 300차례 이상 지진이 관측되며 대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이 중 규모 5.2의 강진도 포함돼 일본 전역에 긴장감이 퍼지고 있으며, 한국인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“혹시 대지진의 전조가 아닐까?” 하는 불안이 확산되고 있습니다.

“도카라의 법칙”이란?

최근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와 언론에서 자주 언급되는 용어가 바로 **“도카라의 법칙”**입니다. 이 법칙은 다음과 같은 속설에서 비롯됐습니다:

도카라 열도에서 수십 차례 이상의 군발(群発) 지진이 발생하면 반드시 강진이 뒤따른다.

이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이론은 아니지만, 과거 일본에서 대형 지진이 발생하기 전 유사한 군발 지진이 도카라 열도 인근에서 자주 발생했던 이력이 있어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속설입니다.

예언 만화와 7월 대지진설…불안을 키우는 요소들

일본 SNS에서는 과거 1999년 발간 후 2021년에 완전판으로 재출간된 예언 만화 『내가 본 미래』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. 이 만화 속에는 2025년 7월, 일본에 대재앙이 발생한다는 묘사가 등장하며, 실제로 2025년 7월을 앞두고 잦은 지진 활동과 겹쳐 불안을 더하고 있습니다.

일본 정부의 경고…난카이 해곡 대지진 80% 확률

일본 정부는 올해 3월 공개한 재해 시나리오 보고서에서, 향후 30년 내 약 80% 확률로 난카이 해곡에서 규모 8~9의 초대형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
예측에 따르면:

  • 최대 사망자: 약 29만 8천 명
  • 이재민 수: 약 1230만 명
  • 건물 붕괴: 약 235만 채

해당 보고서는 도카라 지역의 활동성과도 일정 부분 연관되어 있으며, 도카라에서의 지진 증가는 곧 난카이 해곡 대지진의 전조로 해석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

일본 방문 예정이라면 꼭 알아야 할 안전 수칙

한국에서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객은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 그러나 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여름철을 앞두고 여행을 계획한다면 다음 사항을 꼭 점검하세요:

  • 일본 기상청(気象庁)방재 앱을 통한 실시간 정보 확인
  • 대피소 위치 미리 파악
  • 숙소 내 비상시 대응 매뉴얼 확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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